| 한인부모 67% “자녀와 유창한 한국말 소통 원해” |
| “정체성 형성·장래에도 도움” 조기교육 적극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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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닙니다”
한인 부모들은 2세 자녀들이 반드시 한국어를 배워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가주 한국학원(이사장 이정수)이 올 상반기 한인 학부모 4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인 부모 대다수는 뿌리교육 및 글로벌 시대를 위해 자녀가 한국어를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 부모 약 50%는 집안에서 한국어로만 자녀와 대화를 나누고 67%는 부모 자녀 간 유창한 한국어 의사소통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한인 부모 약 48%는 ‘한국어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자녀를 유치반 때부터 주말 한국학교에 등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한인 자녀 약 49%는 정규학교 학년과 주말 한국학교 학년이 같고 약 32%는 1년 정도 학습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인 부모들은 자녀가 저학년일수록 주말 한국학교 등록 및 한국어 교육에 적극적이라고 답했다. 한인 가정 중 49%는 집에서 한국어로만 대화를 나누고 30% 가정은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서 사용 중이다. 나머지 약 20%는 부모는 한국어, 자녀는 영어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한인 부모들의 자녀 한국어 교육에 적극적인 가장 큰 이유로는 ‘한인 정체성 형성과 한·영 이중언어 구사능력’을 꼽았다.
또한 부모들은 향후 영어권 자녀와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는 정서적 상실감을 사전에 막기 위해 한국어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부모들은 한국어를 배운 자녀가 한인이란 자긍심을 갖고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질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 한인 부모 67%는 자녀가 한국어 말하기·듣기 능력을 갖추고 읽기·쓰기가 가능할 때까지를 한국어 교육 목표로 삼고 있었다. 부모 33%는 자녀가 SATII 한국어 시험 고득점을 취득하고 대학진학 수준의 문어체 능력을 갖추길 희망했다.
자녀가 스스로 한글을 읽고 쓰고 말할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고 답한 한인 부모도 있었다. 이들은 ‘한글로 된 생일카드를 받았을 때, 할아버지·할머니께 한글 편지를 보내고 존댓말을 쓸 때, 한글 노래·말하기 경연대회에서 수상할 때’를 잊지 못할 순간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 응한 한인 부모 약 54%는 이민생활 10년 이상으로 LA, 리버사이드, 그라나다힐스, 풀러튼 등 7개 지역 거주자들이다.
2013. 05.21. The Korea Times in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