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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연합인터뷰> 美샌프란시스코 김신옥교육원장
 작성자 |  Admin   작성일 |  2011/10/13 11:58 am

<연합인터뷰> 美샌프란시스코 김신옥교육원장

[연합뉴스]

美공립교 한국어 채택 성과…"한류 덕 크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미국학교 정규과목에 한국어가 없어 중국어나 일본어를 선택해야 하는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우리 언어를 배울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많은 관심과 함께 후원을 해 주시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올해 들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의 공립학교에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심화학습프로그램 마련 등의 성과를 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주재 한국총영사관 산하 교육원의 김신옥 원장은 5일(현지시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성과는 최근 한류로 인한 한국의 인지도 상승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원장과의 일문일답.

-- 최근 미국에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유가 뭐라고 보는가.

▲ 한국가요(K-pop), 드라마 등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상승한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 로스앤젤레스(LA) 등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 비해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에 한국어를 정규 과목 등으로 채택하는 학교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 LA 인근 지역은 한인들이 밀집해 있어 한인들을 위한 각종 정책들이 쉽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은 교민들이 많지 않고 흩어져 있어 아무래도 한인들의 목소리가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 최근 도허티밸리고교 한국어 채택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을 꼽는다면.

▲ 캘리포니아주의 학교 예산이 축소된 상황에서 한국어 과목을 새로 채택한다는 것이 교육구 담당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설득하는 것이 어려웠다. 실무적으로는 한국어에 관심있는 교육구를 찾는 일도 쉽지 않았다.

학부모와 교육원을 중심으로 한국어개설 추진위를 개설해 활동한 것이 많은 힘이 됐다. 사실 샌프란시스코 인근 각급학교에는 한인 학부모회가 있는 곳이 거의 없다. 도허티 고교도 이번에 한인 학부모회가 새로 만들어졌다. 한국어를 가르칠 교사가 부족한 것도 해결해야할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지역은 교육원이 있는 샌프란시스코와 지원 학교간 평균 거리가 왕복 250∼350㎞정도 되는데다 직접 운전하고 다녀야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다.

-- 한국어 채택 고교도 늘고 있지만 중국어나 일본어를 채택한 학교들이 훨씬 많은데.

▲ 중국이나 일본은 이민 역사도 오래되고 이쪽지역에 거주하는 재외 중국인이나 일본인 수도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많을 수 밖에 없다.

-- 미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를 외국어로 채택하도록 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 일단 한국어채택을 위해서는 현재 1년만 지급되는 초기 지원금(2만5천달러)을 2~3년 지속적으로 지원해 한국어과목이 학교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고, 자격있는 한국 교사를 현지 학교에 파견해 가르치는 방안도 모색해 볼 수 있겠다.

-- 미 공립학교 한국어 교육이 한국 교포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 일단 한국어가 없어서 중국어나 일본어를 선택해야 하는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은 미 정규 공립학교에서 우리의 언어를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를 위해 많은 관심과 함께 후원을 해 주시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언어교육은 문화교육 및 정신문화 등 모든 것이 같이 수반되는 것이기 때문에 미 정규 공립학교의 한국어 교육이야 말로 최고의 문화외교라고 생각한다. 또 동포들의 입장에서도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주류사회의 정책입안 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 계획은.

▲앞으로 2∼3곳 정도 학교가 한국어를 추가로 정규과목으로 채택하게 되면 샌프란시스코 인근지역을 모두 포함하는 한국어 채택 후원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http://www.koreadaily.com)20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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