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온 소식>
존경하는 이광규 박사님께
안녕하세요? 뉴욕에서 인사드립니다.
이 박사님께서 이곳 뉴욕 소식을 너무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오늘은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간단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지난해에 Palisades Park 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된 것을 아시고 계실 줄 믿습니다. 지난 9월 학기에 등록한 학생이 겨우 20명밖에 안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 20명을 세 반으로 나누어 운영을 했는데 황정숙 한국어 교사가 수고를 해서 이번 학기에는 75명이 등록을 하였고 봄 학기에 20명이 더 등록을 원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정말 대성공입니다. 황정숙 선생은 우리가 장학금을 주어 한국어교사자격증을 받은 사람입니다.
저희는 2008년부터 한인교사 5명을 Rutgers대학교에 장학생으로 보내어 한국어교사양성프로그램(잠정적임)에서 2년 동안 공부하도록 하였습니다. 지난해에 뉴저지 주교육청에서 두 분이 정식으로 한국어교사자격증을 받았습니다. 다른 세 분은 뉴욕주에서 현재 자격증을 신청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금년에는 Palisades Park의 이웃 타운인 Ridgefield에 있는 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되었습니다. 이 학교는 이웃학교에서 한국어반이 잘 운영되는 것을 보고 우리에게 한국어반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여 한국어반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첫학기부터 5반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며칠 후에 개학을 하면 더 자세히 알게 됩니다. 사실 다음 화요일(9월 6일)에 한국어반 개설기금 전달식을 합니다. 한국정부에서 $25,000을 지원하고 우리 추진회가 모금한 $25,000을 전달합니다. 이 돈은 한국어교사 봉급으로 사용됩니다. 2년만 지원하면 그 다음부터는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운영을 하게 됩니다.
2009년 11월에 제가 김영덕 박사님을 모시고 서울에 갔을 때 이 박사님께서 저희를 도와 주셨습니다. 그 때문에 2010년부터 한국정부가 예산을 따 미국 고등학교에 한국어반 개설을 위한 예산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김박사님이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이 박사님께서 훌륭하신 분을 소개해 주셔서 추진회가 이제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단체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희들이 하고 싶은 것은 한국어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대학교에 만드는 일에 신경을 많이 쓸 생각입니다. 한국어반 개설을 위해서는 좋은 한국어교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 박사님이 주장하신 것처럼 한중일 세 나라간의 문화전쟁에서 우리가 이기려면 우수한 한국어 교사가 필요합니다. 우리 한인동포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정부의 도움이 절대 필요합니다.
이박사님과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하시는 일도 소식 전해주십시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뉴욕에서 이선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