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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합리적이라 여러 조합 가능"…日도쿄서 빛난 한글 디자인
 작성자 |  Admin   작성일 |  2016/11/22 12:10 pm
 파일 |  일본 한글 디자인전.jpg(48.84KB)  다운로드수: 290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훈민정음 간행 570주년을 기념해 일본 도쿄(東京)에서 7일 시작된 특별전시회에 내빈으로 참가한 마에카와 기헤이(前川喜平) 일본 문부과학성 사무차관이 한국어로 노래를 불러 좌중을 사로잡았다.

이날 주일 한국문화원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한국문화원 주관으로 특별전시 '훈민정음과 한글 디자인'이 22일 일정으로 개막했다.

마에카와 사무차관이 젊은 시절 한국을 방문했을 때의 체험담과 함께 들려준 노래는 일본인 방문자에게 한국어나 한글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문화 교류가 주는 정서적 공감대를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의 첫 해외 전시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한글창제 원리와 디자인 측면에서 본 한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영상, 입체, 그래픽, 설치 미술 등 작품 30여 점이 선보였다.

한글창제의 원리, 창제 시기, 창제자를 밝힌 세계 유일의 문자 해설서인 훈민정음 해례본 복제품과 점·선·면이라는 발상을 토대로 기본 글자 8개로 28개의 글자를 만드는 원리를 설명한 전시물이 방문자에게 한글의 과학성과 실용성을 알렸다.

'감'이라는 글자의 길이와 높낮이를 달리해 발음한 음성 자료와 이를 나무 조형물 및 빛으로 시각화한 작품, 한글 모양을 활용한 블럭, 표면에 한글을 형상화한 장식장, 형형색색의 한글로 만든 퍼즐 등은 한국어 사용자조차 한글의 새로운 면모를 깨닫게 했다.

또 '한글의 탄생'이라는 저서로 유명한 일본 한글학자 노마 히데키(野間秀樹) 메이지가쿠인(明治學院)대 객원교수가 한글 창제의 배경이나 한글과 일본 문자의 차이 등을 설명하는 영상도 상영됐다.

이날 개막을 기념해 도쿄도(東京都) 주오(中央)구립 쓰쿠다(佃)중학교의 한국문화 학습반 학생 20여 명이 교사와 함께 전시장을 찾았다.

한국을 주제로 한 학기 동안 한글, 한국 요리, 한국문화 등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은 책 속에서 보던 인쇄된 한글과 다른 디자인에 "예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마에카와 사무차관은 작품을 관람한 후 "합리적으로 만들어진 문자이기 때문에 여러 조합이 가능하고 이를 응용해서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어 재밌다고 생각했다"고 연합뉴스에 소감을 밝혔다.


[출처]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20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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